‘12승’ 니퍼트, “PS에서 빚 갚겠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9.26 21: 43

에이스의 가을야구 모토는 ‘부채 상환’이다.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가 호투로 12승 째를 따낸 뒤 부상 공백의 미안함을 포스트시즌에서 확실히 갚겠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26일 잠실 NC전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탈삼진 7개, 사사구 2개)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2승 째를 거뒀다. 지난 7월23일 등 근육통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간 뒤 두 달 가까이 재활에 힘쓰며 전력 공백을 낳았던 니퍼트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위력을 재발산 중이다.
경기 후 니퍼트는 “부상 후 두 번째 등판은 모든 면에서 지난번 경기보다 좋았다. 볼넷을 두 개 내준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부상 기간이 길어 팀에 도움이 못 되어 아쉽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진 빚을 반드시 갚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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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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