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후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주력이 된 민병헌(26, 두산 베어스)이 생애 첫 3할 타율과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민병헌은 26일 잠실 NC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 빠진 사이클링 히트. 그와 함께 민병헌은 데뷔 후 생애 첫 규정타석 3할 타율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경기 후 민병헌은 “팀이 아직 2위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순위가 결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4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라며 자신의 데뷔 첫 3할 타율이 확정적인 데 대해 “시즌 초반 큰 기대가 없었지만 기회가 온 이후 욕심이 생긴 것이 사실이다. 4경기가 남았으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 경기 씩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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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