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3홈런’ SK, 삼성 연승행진 저지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9.26 21: 54

[OSEN=야구팀] 싹쓸이는 당할 수 없다는 SK의 의지가 홈런포로 투영됐다. 적시에 홈런 3방을 몰아친 SK가 삼성의 9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SK는 2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이재원 박재상 김강민의 릴레이 홈런포에 힘입어 8-5로 이겼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SK는 뒤늦게 60승(59패1무) 고지에 올랐다. 9연승을 노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던 삼성은 SK의 대포에 한 발 물러서며 2위 LG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조금 줄었다.
잠실구장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미 확정지은 두산이 신생팀 NC전 3연승을 달리며 막판 순위 경쟁 점화에 나섰다. 두산은 NC전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민병헌의 선제 결승타를 포함한 1회 선제 4득점 등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9승3무52패(4위, 26일 현재)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넥센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반면 NC는 선발 노성호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4실점하는 난조 속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며 패했다. NC의 시즌 전적은 49승4무70패다.
광주구장에서는 롯데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6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KIA와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이상화, 정대현, 김성배로 이어지는 계투진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60승째(57패4무)를 기록했다. KIA는 시즌 70패째를 당했다.
롯데 이상화는 5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여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 첫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롯데는 정대현 2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 홍성민, 강영식에 이어 1사1,2루에서 소방수 김성배가 올라 KIA의 탈삼진 3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았다. 김성배는 30세이브를 달성했다. 김사율(34S), 박동희(31S)에 이어 구단 역대 3위 기록이다.
KIA 선발 송은범은 6⅔이닝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KIA는 롯데보다 2개 많은 7안타 4볼넷을 얻었지만 단 1득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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