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가을대결! 추신수-류현진, 목표는 NLCS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9.27 06: 27

사상 초유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을 맞대결이 과연 성사될 수 있을까.
추신수가 활약 중인 신시내티 레즈, 그리고 류현진이 뛰고 있는 LA 다저스는 모두 내셔널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중부지구 3위 신시내티는 와일드카드 티켓을 확정지었고 다저스는 서부지구 1위로 디비전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추신수와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성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미 정규시즌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둘은 포스트시즌에서 만나자고 약속했고, 일단 소속팀 모두 정규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치고 최소한의 조건은 충족시켰다.

하지만 신시내티와 다저스의 맞대결이 성사되기까지는 여러 관문이 남아있다. 디비전시리즈는 리그 승률 1위와 원 게임 플레이오프 승자, 그리고 승률 2위와 3위가 맞대결을 벌인다. 2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신시내티는 지구 1위 확률이 사라지면서 원 게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고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승률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순위로 시즌이 끝나면 다저스는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를, 신시내티는 피츠버그와 플레이오프를 갖게 된다.
다저스와 신시내티가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나기 위한 마지막 조건은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로 올라서는 것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2.5경기 뒤져 있다. 현재 4경기를 남겨 둔 다저스는 현실적으로 지구 1위를 차지하는 것이 힘들다.
게다가 다저스는 지구 1위를 확정지은 뒤 숨고르기에 돌입한 상황이다. 리그 1위는 물론이고 2위에도 큰 욕심이 없다. 2위로 시즌을 마치면 홈구장에서 디비전시리즈 1,2차전을 먼저 치를 수 있지만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정규시즌을 몇 위로 마치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디비전시리즈에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추신수와 류현진의 만남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여러 까다로운 관문들이 남아 있다. 일단 신시내티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뒤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해야 하고, 동시에 다저스도 디비전시리즈에서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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