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김시진 롯데 감독이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0승 투수 3명을 포함해 최정예 멤버들을 남은 경기에 모두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넥센의 4강 확정 매직넘버가 1이기 때문에 역전은 어렵지만 남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아울러 1~2위 싸움에서 혹시 모를 논란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중도 있다.
롯데는 앞으로 7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두 삼성과 3경기, 2위 LG와 1경기, SK와 2경기, 한화와 1경기이다. 공교롭게도 1~2위 팀들과 4경기가 있다. 선두 삼성이 LG에 1.5경기차로 앞서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1~2위 팀들과 롯데와의 승부 결과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김시진 감독은 지난 26일 광주 KIA전에 앞서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것은 팬들과의 약속이다. 모든 경기를 베스트 멤버로 내세울 것이다"고 못을 박았다. 1~2위 순위 싸움의 틈바구니에 끼여 괜한 오해를 받지 않겠다는 선언이었다.
특히 관심으로 모으는 것은 롯데의 10승 투수 유먼(13승), 옥스프링(12승), 송승준(10승) 등 3명이 포함된 선발 등판 순서이다. 이에대해 김 감독은 "이미 2주일 전에 짜놓은 순서대로 나간다. 유먼을 시작으로 송승준, 옥스프링, 김사율, 유먼이 차례로 나갈 것이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유먼은 27일 대구 삼성전, 송승준은 28일 한화전, 옥스프링이 30일 SK전에 나선다. 이어 김사율이 10월 1일 LG전에 등판하게된다. 다만 유먼은 등판간격이 나흘이면 10월 2일 삼성전, 5일 간격이면 10월 3일 삼성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시진 감독은 "그렇치 않아도 성적이 안좋아 팬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 뿐이다. 팬들도 등판순서를 다 알고 있다. 외국인 투수들은 미리 귀국시키지 않을 것이다. 우리 팀의 선수 운용 때문에 괜한 감정싸움을 일으키지는 않겠다"고 선을 분명히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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