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이와쿠마, AL 사이영상 후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27 07: 54

시애틀 매리너스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2)가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를 맞아 최고의 활약으로 존재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와쿠마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가진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8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6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2.66으로 마감했다. 평균자책점 2.66은 지난 1995년 LA 다저스 노모 히데오의 2.54에 이어 아시아 투수 2위 기록. 이와쿠마는 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23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도 27일 이와쿠마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등극 가능성과 관련한 기사를 실었다. 올해 전체적인 성적만 놓고 보면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에 전혀 뒤질게 없다는 게 기사를 쓴 데이비드 쇼엔필드 기자의 이와쿠마 평가였다. 

ESPN은 '이와쿠마 평균자책점(2.66)은 바톨로 콜론(오클랜드)과 애니발 산체스(디트로이트)의 2.64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3위이고, 투구이닝(219⅔)은 제임스 실즈(221⅔)에 이어 2위이다. 피출루율(0.258)도 슈어저(0.254) 다음으로 낮은 그는 피안타율(0.220)도 다르빗슈(0.193)-슈어저(0.198)에 이어 3위'라고 했다. 
이어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의미하는 'WAR'도 근거로 내세웠다.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WAR 1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 크리스 세일로 7.2이고, 이와쿠마가 7.0으로 2위이며 슈어저가 3위(6.7)에 올라있다. 그러나 성적은 21승3패로 슈어저의 승리가 가장 많지만 세일은 11승13패로 오히려 패가 더 많다. 이와쿠마도 14승을 올렸지만 세부 성적에 비하면 승수가 적다. 
ESPN은 2실점 이하 피칭에서 이와쿠마가 얼마나 불운했는지도 강조했다. 슈어저는 2실점 이하로 막은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하며 15승1패를 거뒀고,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노디시즌이 4경기였다. 반면 이와쿠마는 2실점 이하로 호투한 20경기에서 12승1패에 노디시즌이 무려 7경기였고, 평균자책점은 0.97로 슈어저보다 훨씬 낮았다고 전했다. 4번의 무실점 노디시즌 경기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ESPN은 '슈어저는 많은 득점을 지원받았다. 만약 그가 시애틀에 있었다면 지금처럼 압도적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지 못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이와쿠마가 팀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세부 성적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21승을 거둔 슈어저를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waw@osen.co.kr
MLB 사무국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