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후즈 넥스트:윈(WHO IS NEXT : WIN)'(이하 WIN)에 YG엔터테인먼트 사옥 곳곳이 공개되며 YG 팬들의 눈길을 붙들고 있다.
11명의 연습생들이 주로 머무는 연습실은 물론, 미팅 대기실, 녹음실, 3대 기획사 중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구내 식당까지 YG엔터테인먼트의 요소요소들이 화면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A팀(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남태현), B팀(B.I, 구준회, 김진환, 바비, 송윤형, 김동혁)의 숙소도 CCTV를 통한 촬영 방식으로 일부 오픈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리얼리티와 서바이벌이 결합된 형식은 'WIN'에서는 출연자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기 위해 이들의 24시간을 놓치지 않고 화면에 담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연습실로 이동한 후, 보컬 트레이닝, 춤 연습을 하는 공간이 화면의 대부분. 원목 바닥재와 전면 거울로 인테리어된 연습실에는 이렇다 할 장식품은 없지만 반짝이는 조명과 그 아래서 구슬땀을 흘리는 11명의 모습으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출연자들은 종종 '먹방'을 연출하며 혈기왕성한 청년들의 꾸밈없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사랑하는 장소 중 하나도 '구내식당'일 정도. 지난 3회에서 이들은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우리 엄마 밥도 이랬으면 좋겠다", "2년째 식당밥을 먹고 있어서 몰랐는데 새삼 감동적"이라며 극찬했다.
이 인터뷰 화면 뒤편으로 포착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최신식 식당 인테리어는 덤. 블랙톤으로 조화를 이룬 식당은 톤다운된 조명으로 안정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A팀, B팀이 거주하는 숙소도 팬들에게는 큰 관심사다. A팀 숙소는 나무 재질로 꾸며져 따뜻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한 사람 당 침대 한 개가 주어져 자신만의 공간을 갖도록 했다. B팀 숙소는 대리석 소재로 세련된 느낌을 냈다. 두 사람이 함께 방을 사용하는 B팀 숙소는 2층 침대로 어린 시절의 동심을 자극했다.
따로 사는 11명의 연습생들은 '모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모든 멤버들의 방에는 수십가지의 모자가 종류별로 진열돼 있다. 한 멤버는 한 벽면을 모자를 걸어 장식했고, 다른 멤버는 선반을 모자로 꽉 채웠다.
한편 8년만에 출격하는 YG 신인 보이그룹 위너(WINNER)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WIN' 멤버들은 27일 방송을 통해 첫 배틀에 나설 예정. 두 팀은 10주 동안 총 3번의 배틀을 펼치며 우승팀이 위너로 데뷔하게 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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