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최고 투수 중 하나로 발돋움하며 화려하게 날아오르는 듯 했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이제 시즌 막판 자신에 대한 우려감을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양현종(25, KIA)이 그 목표와 함께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전반기 9승을 기록하며 KIA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었던 양현종은 왼쪽 갈비뼈 부근의 근육 부상으로 두 차례나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등 힘든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부상 때문에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전반기 14경기에서 9승1패 평균자책점 2.30의 호조를 보였던 양현종은 후반기 3경기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13.50의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직전 등판이자 부상 복귀전이었던 21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3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으로 무너졌다. 선동렬 KIA 감독은 “아직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95의 성적을 냈다.

한편 전날(26일) 삼성의 연승을 저지하며 연패에서 벗어난 SK는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29)가 선발 등판한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28경기(선발 27경기)에서 8승13패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 중이다. 역시 전반기 좋았던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양현종과 하나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1승3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서 12이닝 동안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나쁜 성적은 아니었다. 시즌 10승에 대한 희망을 되살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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