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선수들의 등용문 2013년 프로농구 드래프트가 오는 30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많은 대학스타들이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학최고의 슈터들이 프로구단들의 지명을 바라보고 있다.
▲ 중앙대의 스나이퍼, 전성현
전성현 프로필 (188.6cm/81.9kg/1991년생/중앙대)

2013 대학리그기록 [20.2점, 3점슛 48.2%(1위), 3점슛 55개 성공(1위), 경기당 3점슛 3.44개(1위)]
명실상부한 대학최고의 슈터다. 올해 이호현과 함께 실질적으로 중앙대를 이끌었다. ‘전성현만 막으면 된다’는 집중견제 속에서도 20점을 넘긴 폭발적인 공격력이 인상적이다. 3점슛의 양과 질에서 모두 대학최고였다. KGC인삼공사 등 3점슈터를 원하는 팀이라면 전성현을 1순위로 올려 놓을만하다. 전성현은 지난해 최강전에서 33점을 퍼부어 인삼공사를 탈락시키는 대활약을 펼쳤다.
다만 슈터로서 신장이 작고 웨이트가 적게 나간다. 거친 프로수비수들을 달고서 풀업 점프슛을 쏠 수 있어야 한다. 3점슛이 빛을 보기 위해서는 돌파능력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
▲ 오창환, 한양대 슈터계보 잇는다!
오창환 프로필 (190.5cm/80.6kg/1990년생/한양대)
2013 대학리그기록 [9.6점, 3점슛 28.3%, 3점슛 32개 성공, 경기당 3점슛 2.0개]
추승균, 조성민, 차바위 등 한양대 슈터계보를 잇는 선수다. 지난 시즌 성공적으로 프로에 자리 잡은 한 학년 선배 차바위를 롤모델로 하고 있다. 슈팅 뿐 아니라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서도 기여해줄 수 있다. 4학년 주장을 맡을 만큼 책임감도 있다. 다만 슈팅에 기복이 있는 점은 보완해야 한다. 깔끔한 얼굴로 여성 팬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는 선수다.

▲ 부활 꿈꾸는 신촌독수리, 전준범
전준범 프로필 (194.4cm/75.7kg/1991년생/연세대)
2013 대학리그기록 [9.9점, 3점슛 33%]
경복고 시절만 해도 3점슛은 물론 덩크슛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대형슈터 재목이었다. 김종규와 랭킹 1위를 다툴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대학시절 기량이 다소 정체된 감이 없지 않다. 한 번 터지면 무섭지만 3점슛에도 기복이 있다. 프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근성을 키우고 체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4학년으로 27일 마지막 정기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된다.
▲ 건국대의 샤프슈터, 이도안
이도안 프로필 (192.1cm/85.4kg/1990년생/건국대)
2013 대학리그기록 [12.7점, 3점슛 32.4%, 3점슛 46개 성공(3위), 경기당 3점슛 2.88개(4위)]
신입생시절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하지만 고학년이 갈수록 기량이 향상됐다. 4학년시즌에는 12.7점으로 공격력이 폭발했다. 건국대에서는 주로 4번을 맡으면서 3점까지 소화하는 스트레치형 빅맨이었다. 한 경기 3점슛 11개를 퍼부을 정도로 폭발력이 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3번으로 전향이 불가피하다. 신장과 순발력이 다소 애매해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 동국대 만능포워드, 김동욱
김동욱 프로필 (196.1cm/80.5kg/1990년생/동국대)
2013 대학리그기록 [9.1점, 3점슛 37%, 3점슛 33개 성공, 경기당 3점슛 2.06개]
경복고시절부터 대형포워드 자질을 보였다. 다만 팀내에 워낙 좋은 선수가 많아 득점보다 궂은일에 치중했다. 동국대진학 후 비로소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맡았다. 그 때문에 공격에서 다소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 4학년시즌에 9.1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큰 발전을 했다. 3점슛도 괜찮지만 중거리 슛이 좋다. 포워드로서 신장도 적당한 편이다. 오리온스 동명이인 선배처럼 프로에서 성공하려면 공격무기를 개발하고 웨이트를 늘려야 한다.
jasonseo34@osen.co.kr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