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성 "청첩장 문구, 첫 프러포즈 때 이보영에 했던 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9.27 14: 56

배우 지성과 이보영 커플이 최근 화제가 됐던 청첩장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성과 이보영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그랜드홀에서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식을 앞둔 소감과 2세 계획, 프러포즈 에피소드 등에 대해 밝혔다.
이날 이보영은 청첩장에 대해 "'어린왕자'를 좋아해서 그런 것들이 넣었으면 좋겠다고 지성 씨에게 모티브를 줬다"라며 "청첩장의 일반적인 문구가 아니라 우리만의 스토리가 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말했더니 지성 씨가 문구를 작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성은 "'앞으로 이보영 씨에게 어떤 남자가 돼야 겠다, 어떻게 만났나'를 생각하면서 나 혼자 눈물 글썽이면서 썼는데 오글거린다고 하더라"라며 "그래도 저희 결혼식이니까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성은 "아름드리나무와 어린왕자, 꽃이 있는데 꽃이 이보영 씨다"라며 "내가 처음 사귀자고 얘기할 때 했던 얘기가 '아름드리나무처럼 든든하게 지켜주겠다'였다. 아름드리나무는 영원히 따라다닐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성과 이보영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인연을 맺어 2007년부터 연인으로 발전, 6년째 공개연애를 해왔다. 두 사람은 긴 연애기간 동안 종종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서로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는 등 꾸준히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보영이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마친 직후 직접 손편지로 팬들에게 결혼소식을 알렸다.
한편 지성과 이보영은 이날 오후 6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턴하우스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축가는 신랑·신부와 평소 친분이 깊은 배우 윤상현과 구혜선, 가수 김범수가 맡았으며, 지성이 출연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 일정 등으로 신혼여행을 미룬 상태다. 이보영은 결혼 후 해외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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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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