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악플러 잡았다.."기사 마다 악플..강력 대응"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9.27 16: 06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회사와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수년간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과 루머를 유포해온 악플러 김모씨를 경찰에 고소, 자백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YG는 "지난 7월 회사 및 소속 아티스트의 기사가 보도될 때마다 악성 댓글로 업무 방해 및 정신적인 고통을 준 악플러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고소장을 제출했고, 마포경찰서는 IP 추적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는 등 끈질긴 추적 끝에 김씨를 찾아내 입건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YG는 "김씨의 악플 행위는 회사 직원과 팬들까지도 이름을 알 정도로 집요했다. 악플 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반복적으로 지속됐고, 장기간에 걸쳐 점점 더 악의적인 내용으로 YG와 소속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입혔다"면서 "결국 YG는 그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회사와 소속 아티스트, 관계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 했고, 이 사건을 수사한 마포경찰서는 조사 2개월여 만에 피의자의 자백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YG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악플을)최초 작성했던 몇 년 전 개인적인 문제들로 스트레스가 많아 화풀이하듯 좋지 못한 내용의 댓글을 작성하게 됐다. 마치 술 담배에 중독이 되듯이 그 댓글 행위에 중독이 됐다. 거듭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며 재발하지 않을 것 또한 약속 드리겠다'는 반성문을 경찰에 제출했다.
YG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생긴 부작용 현상인 악플에 수없이 시달려왔지만, 악플러의 대다수가 10대 청소년층인 경우가 많아 그동안 관대하게 대처해왔다. 하지만 이번 건을 계기로 YG 소속 아티스트 및 관계자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고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여러 문제를 야기함에 따라, 앞으로 유사 불법 행위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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