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볼보이가 좌익 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글러브로 정확히 잡아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해프닝은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마지막 경기 4회 나왔다.
한화가 NC에 1-3으로 뒤진 4회. 선두 타자 이대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수는 볼카운트 1S에서 NC 선발 에릭 해커의 2구째 130km 슬라이더를 잡아 당겼다. 타구는 좌익 선상을 흘러 페어지역에 떨어졌다.

이 순간 파울 타구로 착각한 좌익 선상 쪽 볼보이가 타구를 잡았다. 심판은 인정 2루타로 선언했다. 학생으로 추정되는 볼보이는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얼굴을 감싸는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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