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딸이 와서 뜻 깊은 날이었다".
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에릭 해커(30)가 60일만에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에릭은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마지막 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1홈런) 1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4승(10패)째를 거뒀다. 에릭의 호투를 내세워 NC는 한화를 3-2로 이기고 시즌 50승(70패 4무)째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에릭은 MBC 스포츠플러스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수비가 뒷받침해줬고 포수 (김)태군이가 잘 리드해줬다”고 호투 비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오늘 첫 딸이와서 감정적으로 뜻 깊은 날 이었다”고 말하며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에릭은 지난 19일 한국에서 딸을 얻은 부분에 대해서는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한국 출산을 선택했고 NC 구단 측에서 배려해줬다. 외국에서 출산하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딸도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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