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손아섭 결승포’ 롯데, 삼성 제압...KIA 8위 추락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27 22: 56

롯데 자이언츠가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의 발목을 잡았다.
롯데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손아섭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10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손아섭이 삼성 소방수 오승환의 2구째를 밀어쳐 타구를 좌중간 펜스 밖으로 넘겨 버렸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3-1로 앞선 5회 1사 1,2루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으나 구원 투수가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15승 달성이 무산됐다.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은 6이닝 3실점(7피안타 3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전적이 61승 4무 57패가 됐다. 삼성은 72승 2무 49패로 2위 LG와 1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에릭 해커의 8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50승 고지를 밟으며 50승 70패 4무를 기록했다. 또 한화와 시즌 상대 전적 8승 8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시즌 전적이 39승 81패 1무가 됐다.
NC 선발 에릭은 8이닝 5피안타(1홈런) 1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4승(10패)째를 수확했다. 손민한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8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8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14패(6승)째를 당했다.
SK와 KIA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연장 12회 혈전을 펼쳤지만 1-1로 비겼다. 솔로포 한 방씩으로 점수를 낸 두 팀은 그 후 숱한 기회를 잡았으나 단 한 번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타격이 큰 쪽은 KIA였다. 이날 마산에서 NC가 승리함에 따라 KIA는 공동 7위 자리도 반납하고 시즌 처음으로 8위 자리에 추락했다.
양팀 선발 투수들은 잘 던졌다. 레이예스는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1실점, 양현종은 8이닝 8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1회 선제 솔로포를 날린 박재상은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