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완규가 드디어 연패의 아이콘에서 탈출했다.
박완규는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퍼펙트싱어 VS’ 마지막라운드에서 류태준과 재대결을 펼쳤다.
앞서 배우 류태준에게 패하며 충격을 선사했던 박완규. 마지막 라운드에서 류태준과 재대결에 나선 박완규는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가 대결곡으로 공개되자, “내가 질 것 같다. 맨 정신에 불러본 적이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박완규는 기계로는 측정 불가한 감동무대를 선보이며 “역시 박완규”라는 찬사를 받았다. V스캐너 결과는 84. 626점을 획득했다. 이에 류태준이 92점 이상만 기록하면 드림싱어팀이 승리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류태준은 부담감이 컸던 듯 턱없이 낮은 예술점수를 기록, 77.820을 획득하며 박완규에 패했다.
이에 ‘퍼펙트싱어’ 출연 후 처음으로 승리를 한 박완규는 “드디어 이겼어”라며 환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퍼펙트싱어VS'는 매회 각 5명으로 구성된 가수팀과 드림싱어팀이 최첨단 노래 검증 시스템 V스캐너를 통해 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청중평가단, 심사위원 등에 의해 주관적인 평가가 이뤄졌던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K' 등과 달리 V스캐너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승패를 가리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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