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간판스타는 손흥민(21, 레버쿠젠)이다?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A매치가 독일에서도 화제다. 한국은 오는 10월 12일 ‘삼바축구’ 브라질대표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명실상부 홍명보 감독 부임 후 가장 강한 상대다. 세계적 수준의 팀과 붙어 한국축구가 어느 정도로 통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브라질은 27일 한국전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21, 바르셀로나) 등 최정예 멤버로 명단을 꾸렸다. 개최국의 권한으로 자동진출이 확정된 브라질로서는 친선경기를 통해 전력을 확인하고 호흡을 맞춰볼 필요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축구협회가 27일부터 티켓 판매에 나선 가운데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브라질은 세계 유일의 월드컵 본선 전 대회 출전 국가로서 FIFA랭킹 8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전적 4전 1승 3패로, 지난 1999년 3월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독일스포츠매체 ‘스폭스’는 28일 한국 대 브라질전 인터넷 생중계 팝업광고를 게재했다. 네이마르와 나란히 서 있는 손흥민의 모습이 눈에 띈다. 독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이미 한국축구의 간판선수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독일에서 손흥민이 대중적인 스타라는 의미다.
손흥민은 25일 DFB 포칼 2라운드(32강) 빌레펠트(2부리그)와 원정경기서 선발로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28일 하노버전에서 3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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