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서 예열 마친 손흥민, 이젠 본 무대 조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28 08: 52

DFB 포칼서 예열을 마친 손흥민(21, 레버쿠젠)이 본 무대인 독일 분데스리가를 조준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10시 반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경기를 하노버 96과 펼친다.
컵대회서 발끝을 가다듬은 손흥민이 리그서도 골감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손흥민은 지난 25일 2013-2014 DFB 포칼 2라운드(32강) 빌레펠트(2부리그)와 원정 경기서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값진 시즌 3호 골이었다. 지난달 10일 프라이부르크와 리그 경기 이후 46일 만에 골맛을 봤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 덕에 2-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총 8경기(컵대회 포함)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중 컵대회서만 2골 1도움을 올렸다. 리그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1골이 전부다. 컵대회의 상승세를 리그로 이어가야 한다.
하노버는 현재 3위 레버쿠젠에 승점 3점 뒤진 4위에 올라 있는 강호다. 6경기서 4승 2패 10득점 8실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뚫어내기 쉽지 않은 상대다.
축구화 끈을 바짝 조여매야 한다. 레버쿠젠은 하노버전을 기점으로 내달 3일 레알 소시에다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3일 뒤에는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자칫 하노버전서 미끄러진다면 하향세를 탈 수도 있다. 반면 하노버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기분 좋게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할 수 있다. 공격의 중추인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운 까닭이다.
손흥민이 지난달 10일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리그서도 골맛을 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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