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출장 예고’ 기성용, 리버풀 상대 첫 승 올릴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9.28 10: 09

기성용(24, 선덜랜드)이 리버풀전에 선발로 출격할 전망이다.
영국축구전문지 ‘더 하드 태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30일 선덜랜드 홈구장에서 치러지는 리버풀전 예상 선발라인업을 발표했다. 기성용은 예정대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리 캐터몰과 호흡을 맞춘다. 최전방에는 미국대표팀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가 포진해 골 사냥에 나선다.
최근 선덜랜드는 큰 위기다. 1무 4패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선덜랜드는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경질됐다. 선수들은 디 카니오 감독의 선수운영에 집단반발하며 사실상 그를 감독직에서 내쫓았다. 로베르투 디 마테오, 거스 포옛 등이 후임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누구든 독이 든 성배를 기꺼이 마셔줄 사람이 없는 상황.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선덜랜드가 일단 첫 승을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

리버풀은 최근 3경기서 1무 2패로 부진하다.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하지만 전통의 명문 리버풀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리버풀은 선덜랜드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와 다니엘 스터리지 투톱을 내세울 전망이다. 주로 원톱으로 뛰었던 두 선수가 최전방에서 서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리버풀은 득점이 절박하다.
‘더 하드 태클’은 키플레이어로 수아레스를 꼽으며 선덜랜드가 1-3으로 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성용은 과연 리버풀과의 대결에서 팀의 첫 승에 기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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