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연인 기자회견 취소, 결국 해프닝에 그치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9.28 10: 40

배우 백윤식의 연인 A씨가 끝내 나서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연인에 대한 중대한 폭로 예고는 결국 해프닝으로 그치고 마는 걸까.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백윤식 연인 A씨의 진짜 속내에 여전히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OSEN에 전화를 걸어와 "백윤식 씨에 대한 좋지 않은 일을 얘기하려고 한다"는 말로 만남을 요청했다. 그러나 열애 소식을 전하고 세간의 축복을 받은지 불과 2주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 갑작스런 연락에 놀란 기자는 "네?(무슨 말이냐?)"는 말로 정확한 의중을 물었다. 이후 갑자기 외부의 소음이 들린 후 전화가 끊어졌다.
기자가 곧장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는 연결되지 않았고 "무슨 일인지 걱정된다. 기사화해도 되겠느냐"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A씨는 곧바로 "명명백백히 밝히겠다"는 답장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리고 20분 가량 지나 다시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온 A씨는 "열애 사실은 열애 사실이고.."라며 운을 뗀 뒤 "사실 마음이 좀 많이 아프다. 모 매체의 기자와 동석할테니 나와 달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만남을 요청했다. 시간과 장소를 건넨 뒤 통화가 마무리됐다.
이를 토대로 OSEN이 이라는 제목의 최초 보도를 낸 후, A씨는 더 이상 언론과의 소통이 두절됐다. 백윤식 측은 물론 A씨에게 여러 취재진의 문의 전화가 빗발친 가운데 백윤식 측이 정황을 파악 중인 사이 A씨의 휴대폰은 수신 거부 상태였다.
이에 당초 오후 2시 30분 서울 방배동 P 레스토랑에서 예정됐던 만남은 끝내 불발됐다. 레스토랑 측으로 A씨의 동생이라는 인물이 전화를 걸어와 "A씨가 기자회견엔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 기자 분들을 불러 놓고 취소해 죄송할 따름”이라고 밝히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모여든 100여명의 취재진은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다. 돌연 언론과의 만남을 취소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대한 네티즌의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상황.
그러나 오전의 전화 통화 내용으로 미루어 A씨의 언론과의 접촉은 우발적이거나 감정적인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통화 도중 종종 한숨을 내쉬거나 지친 목소리이긴 했지만 백윤식과 관련한 인터뷰에 대한 의지를 피력할 때는 강경한 어조였다. 상당히 담담했고 차분한 인상을 남겼다.
또 A씨가 직장에 이날 하루 연차를 요청했던 만큼 언론과의 만남에 대한 계획이나 사전 준비는 충분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백윤식과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교제를 이어왔으며 최근 열애 사실을 인정해 30살 나이차 커플로 주목을 받았다. A씨는 지상파 한 방송사 보도국 기자로 근무 중인 일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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