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이 지켜보고 있다..스타들, 'SNS를 조심해'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9.28 11: 08

사람들의 눈을 피했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최근 며칠동안 많은 스타들이 SNS에 올라온 사진 또는 글 때문에 열애 의혹을 받아 이를 적극 해명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27일에는 인피니트의 엘이 tvN '화성인 바이러스' 출연자 김도연 씨와 열애설이 났고, 다이나믹듀오의 최자는 14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걸그룹 에프엑스의 설리와의 열애 주인공이 됐다. 물론 두 커플 모두 절친한 오빠-동생 사이, 또는 친구 사이라고 밝히며 오해를 풀었다.
엘의 경우, SNS를 통해 김도연 씨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모습이 일반 시민에게 포착된 사진이 유포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에 대해 엘 측은 "엘은 맞지만 남자들을 포함해 여러 명이 함께 있었다. 놀러가기 위해 장을 보러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김도연 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 엘을 향한 메시지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그가 올린 글 앞글자를 조합하면 엘을 사랑한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 현재 김도연 씨는 '겁쟁인 싫어'라는 글을 올린 상황이다.
지난 26일 최자와 설리의 열애설에도 시민들의 활약이 컸다. 서울숲 근처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된 동영상이 언론사에 공개되자, 두 사람이 서울의 을지로 거리 호프집에서 시간을 갖는 별개 사진이 발빠르게 SNS에 공개됐다. 이는 리트윗 등의 방법으로 빠른 속도로 전달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같은 디자인의 운동화를 착용했고, 손깍지를 낀 채 거리를 활보했다는 점 등으로 뜨거운 관심을 샀다. 물론 양측 소속사는 열애설을 전면 부인했다.
떠오르고 있는 연기자 김우빈과 모델 유지안의 열애 소식도 지난 25일 온라인을 통해 새어나왔다. 이들이 해외 한 호텔 뷔페에서 사이 좋게 서 있는 모습 등이 목격됐고 이는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이에 김우빈 측은 두 사람이 2년째 열애 중이라고 인정했다. 두 사람은 김우빈이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뒤 지난 2011년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영화 '친구2'를 촬영한 김우빈을 위해 유지안이 울산을 방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넘게 사랑을 지켜오고 있는 소연과 오종혁은 열애를 인정한 후 SNS로 관심이 옮겨갔다. 과거 소연이 "나라를 지키는 이들은 누가 지켜주나요", "지쳐포기했다는 다른 이들과는 달라서. 멋지게 지킬거니까 걱정마세요. 한 개도 속상할 일 안하고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 남은 시간도 그럴거고"라며 오종혁을 향한 듯한 메시지를 여러 차례 남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식을 올린 한혜진은 자신의 SNS계정 주소에 신랑 기성용의 이름을 넣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megimizzang'에서 'hyejin_sy'으로 변경했다. 자신의 이름과 기성용의 이니셜을 조합한 아이디는 그의 인스타그램을 방문하는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SNS에 괜한 글을 올렸다 열애 의혹을 산 케이스도 있다. 수지는 지난 1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같이 있으면 좋겠지만 또 멀리서도 지켜봐줄 수 있는"이란 짤막한 글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글이 아니냐는 것이 이유.
하지만 소속사 측은 "추석 연휴에 고향인 광주에 내려가 가족들을 보지 못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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