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권 갈등' 조PD-추성훈, 화해.."다음주 새 뮤비 공개"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9.28 12: 20

뮤직비디오 초상권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조PD와 추성훈 측이 화해했다. 조PD는 추성훈이 출연한 문제의 뮤직비디오를 삭제했으며 다음주 새로운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PD 측 관계자는 28일 OSEN에 "어제 추성훈 측과 통화를 하고 양해를 구했다. 이에 추성훈 측도 흔쾌히 대화에 응해, 화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추성훈이 출연한 '메이드 인 이태원' 뮤직비디오는 삭제된 상태"라며 "다음주 초 새로운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이드 인 이태원' 뮤직비디오는 당초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해 발표할 계획이었다.

이번 갈등은 조PD의 곡 '메이드 인 이태원' 뮤직비디오에 추성훈의 모습이 담기면서 빚어졌다. "파티 형식의 조PD 쇼케이스를 위해 디자이너, 아티스트 등에게 초청장을 보냈고, 메이킹 영상으로 현장이 촬영된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는 조PD 측 설명과 달리, 추성훈 측은 촬영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을 보였다.
추성훈 측은 지난 27일 "지난 13일 회사 저스틴 데이비스와 관계된 파티에 초대돼 갔는데 노래하는 현장이라 3분만에 자리를 떴다"며 "당시 어리둥절해 하며 계단을 내려가던 장면이 조PD의 뮤직비디오에 담긴 것을 26일 언론 보도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PD 측은 "추성훈씨와 소속사측에 직접 파티 참석 요청을 드린 사실은 없었으며, 나중에 알고 보니 이는 행사 직전 저스틴 데이비스사 관계자들이 호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조PD측과 추성훈씨측을 소개하려는 차원에서 진행됐던 것이었다"며 "추성훈씨가 급히 초대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파티 취지가 정확이 전달 되지 않은 것 같다"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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