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고양전 앞두고 '알 포인트 제로' 선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9.28 13: 53

 FC안양이 알 포인트 제로를 선언했다. 고양의 '알 브라더스'(알렉스, 알미)에게 공격 포인트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FC안양은 오는 2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26라운드 고양Hi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안양이 알 브라더스의 활약을 저지하고 원정 6경기 무패기록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양전을 앞두고 안양에는 특명이 떨어졌다. 작전명은 '알 포인트제로'다. 안양은 알 브라더스의 공격 포인트를 최소화 시켜야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안양이 상대하는 고양 알렉스, 알미르의 알 포인트는 팀 전체의 공격 포인트 45.8%를 차지하고 있다. 팀에서 두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하다. 알 브라더스는 올 시즌 팀이 터트린 32골 중 46.8%(15골), 팀 도움은 43.7%(16개)를 책임지고 있다.
안양으로서는 알 포인트제로가 성공해야만 원정 6경기 무패를 이어갈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승점 33점으로 리그 4위에 기록되어 있는 안양은 3위 광주에 승점 2점이 뒤지고 있고, 수원FC, 고양 경기와는 승점 1점차로 리그 순위 싸움에 샌드위치 되어있는 형국이다. 안양은 이번 알 포인트 제로 작전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고양전을 앞둔 주장 김효준은 "최근 주춤하긴 하지만 고양이 알 브라더스를 앞세워 좋은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안양의 원정 6경기 무패 기록을 깨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고양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고양전은 항상 자신을 갖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 중위권 싸움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안양은 지난 고양과의 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의 팽팽한 전적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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