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의 한 고발 프로그램으로 촉발 된 '먼지다듬이 논란'에 대해 당사자인 (주)까사미아의 소비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까사미아는 방송 다음날인 지난 26일 각 언론사로 보낸 사과문을 통해 "9월 25일 당사 일부제품이 MBC '불만제로UP'에 방송 돼 고객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 까사미아는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객만족 최우선의 서비스를 통하여 더욱 신뢰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까사미아는 "지난 31년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로 고객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온 기업으로서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당사는 방송에 보도된 것과 같은 사례로 고객님께서 저희 고객만족센터로 요청하실 경우, 소정의 절차에 따라 제품교환 또는 전액 환불 처리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5일 '불만제로UP'에서 보도된 '먼지다듬이'는 책이나 서류, 오랫동안 보관된 고문서 등 펄프 재질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일명 '책벌레'로도 불린다. 나무 재질 제품들도 습기를 머금고 있을 경우에는 서식 환경이 마련 된다.
까사미아는 "먼지다듬이 또는 관련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왔고, 엄격한 함수율(목재 수분 함유량, 가구업계 일반 기준:12%)을 기준치 이하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재를 사용하는 가구의 특성상 드물지만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명하고 "방송에서 보여진 당사 가구 내부에 사용된 목재는 1차 가공된 목재로 소파 내부 혹은 하단매트리스에 일반적으로 제품 구조를 잡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피해를 본 소비자에게는 환불 처리 및 방역, 청소, 드라이크리닝 지원 등을 조치 완료했다고 전했다.
까사미아는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맞춰 온라인 전용 브랜드 ‘까사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방송 된 3건의 사례 중 2건은 까사온에서 판매된 제품이다.
까사미아는 "온라인 유통의 특성상 일부 제품은 별도의 생산 및 벤더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제품 문제 발생 시 법적으로 해당업체가 AS 및 교환, 환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지만 고객들이 당사의 브랜드를 신뢰하고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사에서 최종적으로 도의적 책임을 안고 모든 책임지고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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