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4', 한번쯤 가보고 싶은 샤이니 시월드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9.28 18: 11

이런 시월드라면 한번쯤은 가보고 싶지 않을까.
28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는 샤이니 숙소를 찾은 손나은의 모습이 담겼다. 태민과 가상부부 생활 중인 손나은은 짓궂은 종현, 민호, 키의 공세에 미리부터 겁을 잔뜩 먹고 있던 상황. 세 사람은 그런 나은은 아랑곳하지 않고 막내 커플을 놀리는데 정성을 쏟았다.
이날 최고의 공격수는 민호와 종현이었다. 샤이니 멤버 중 시어머니 역할을 도맡았던 키는, 과거 소개팅을 했던 러브라인의 주인공 정은지가 갑작스럽게 숙소를 방문하면서 움츠러든 모습을 보였기 때문. 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종현과 민호는 깨방정 유머로 종횡무진 했다.

나은에게는 무서운 아주버님지만 시청자들에게는 귀여운 개구쟁이들의 모습으로 비쳐졌다. 두 사람은 태민, 나은의 스킨십을 유도하기 위해 직접 포옹과 볼뽀뽀 시범을 보였고, 세심하게 벌칙을 챙기는 센스를 발휘했다. 아직은 스킨십이 어색한 나은, 태민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백허그, 어깨동무, 공주님 안기까지 성공했다.
이는 키, 정은지도 마찬가지. 윷놀이의 여파로 두 사람은 스피디하게 스킨십 진도를 뽑았고, 에이핑크의 노래 '노노노(NO NO NO)'의 안무를 소화하기도 했다. 종현은 "키가 정은지와 소개팅을 하기 전날 내 방에 들어와 에이핑크의 춤을 췄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종현은 태민과 나은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때도 방해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는 "나는 신경쓰지 말라"면서도 옆에 착 붙어 '방청객 놀이'를 하며 방해했다. 결국 방에서 나온 그는 뒤로 돌아 방 창문을 두드려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태민-손나은, 키-정은지 중심으로 흐를 뻔한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착착 들어맞는 팀워크와 입담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며 안방에 웃음폭탄은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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