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고비만 남았다. '롤챔스' '롤드컵 한국 진출전' 등 대한민국을 평정한 SK텔레콤 T1 LOL프로게임단이 우승상금 100만 달러가 걸려있는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컵을 바로 눈앞에 뒀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갈렌센터에서 열린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첫번째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은 적재적소에서 팀원들의 조직적인 협업이 위협적이었던 나진 소드를 숨막히는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승리로 SK텔레콤 T1은 명실상부한 한국 최강팀의 자격으로 '롤드컵' 결승에 올랐으며 상금 25만 달러를 확보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오는 29일 새벽 4시 프나틱과 로얄클럽전 승자와 결승전서 세번째 롤드컵 우승컵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반면 나진 소드는 상대 팀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집중 마크를 하면서 매세트 접전을 연출했지만 4세트부터 특유의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롤드컵 우승상금 100만 달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내줘야 했다. 에이스 이상혁을 잘 막은 1, 3세트에서는 재미를 봤지만 '피글렛' 채광진 '푸만두' 이정현을 막지 못하면서 생긴 허점을 메우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경기를 마치고 SKT 페이커 이상혁이 승리 인터뷰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