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무실점’ 송승준, 개인 1G 최다 K 타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9.28 19: 03

에이스의 마지막은 깔끔했다.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송승준(33)이 자신의 국내 무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12탈삼진) 기록을 올리며 호투로 분전했다.
송승준은 28일 사직 한화전 선발로 나서 6⅔이닝 동안 3피안타(탈삼진 12개, 사사구 3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6-0으로 앞선 7회초 2사에서 김승회에게 바통을 넘겼다. 타선 지원 속 뛰어난 호투로 시즌 11승 요건을 갖췄다.
1회초 2사 후 송승준은 송광민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내줬다. 후속 타자 김태균의 타구도 크게 떴으나 이는 좌익수 뜬공이 되며 1회 무실점으로 이어졌다. 2회 송승준은 이양기에게 우전 안타, 김경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오선진을 우익수 플라이, 이준수를 삼진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쳐간 송승준은 6회초 김태균을 삼진처리하며 올 시즌 첫 한 경기 10탈삼진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간 송승준은 7회초 김경언과 오선진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12개의 탈삼진으로 2007년 국내 무대를 밟은 뒤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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