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과 지드래곤을 MBC '우리 결혼했어요'로!
28일 MBC '무한도전'에 등장한 두 사람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고분고분한 지드래곤과 상남자 정형돈의 조합이 상당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기 때문이다.
'무도가요제' 회의를 위해 YG 사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정형돈의 말도 안되는 고자세로 큰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이 YG 구내식당에서 흥분해 입에 음식이 묻었는지도 모르고 '흡입'하자 지드래곤은 티슈를 내밀었는데 정형돈의 답변은 "형은 적극적인 건 좀 그래, 거리를 좀 두자." 지드래곤은 웃음을 터뜨리느라 말을 많이 하지도 못했다.

정형돈은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지드래곤에게 전화번호를 7개만 주겠다거나, 에스프레소 커피를 건네려는 지드래곤에게 "나는 믹스커피만 고집한다"고 말하는 등 혼을 쏙 빼놓는 밀당의 기술을 구사했다.
방송이 끝나자 온라인에는 두 사람이 너무 잘 어울렸다며 폭발적인 반응이다. 특히 '우리 결혼했어요'에 보내야 한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두 사람과 달리 '무도가요제'의 다른 커플들은 음악적 견해가 달라 대립 중이다. 유재석과 유희열은 댄스와 알앤비, 박명수와 프라이머리는 일레트로닉과 레트로를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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