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내야수 김민성이 홈런 포함 4타점으로 타점쇼를 벌이며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김민성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6차전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친 것에 이어 4회초 무사 만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6회초에는 승부를 가른 3점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넥센쪽으로 돌려놓았다.
김민성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은 LG에 4-0으로 승리. 2008년 창단 후 6년 만에 가을잔치 티켓을 확보했다. 또한 2위 LG를 한 경기차로 추격하며 시즌 막판 2위 탈환 가능성도 살렸다.

경기 후 김민성은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은 경기가 끝나고 들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 경기서 결승타를 쳐 의미 있고 굉장히 기쁘다”며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허문회·이지풍 코치님과 스프링캠프서 한 기초적인 훈련 덕분이다. 감독님도 꾸준히 기회를 주셔서 지금의 성적이 나는 것 같다. 믿고 꾸준히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성은 “남은 경기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주어진 자리에서 팀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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