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2008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넥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밴 헤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민성의 4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넥센을 마지막으로 삼성, LG, 두산 등 상위 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모두 나눠가졌다. 넥센은 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다. 특히 2011년 창단 첫 최하위를 기록한 뒤 2년 만에 이룬 쾌거다.
넥센 주장 이택근은 이날 경기 후 "후배들에게 감독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것처럼 경기 3시간에만 집중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택근은 "4강 진출이 확정된 이제는 좀 즐기고 싶지만 6경기가 더 남아있어 최대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기 때문에 선수들도 더 집중하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택근은 이어 "개인적으로 몸이 힘들다고 해서 쉴 때가 아니다. 선배님들도 그렇고 (손)승락이까지 힘든 건 모두 똑같다. 후배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어 나만 몸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고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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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