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밴헤켄, “PS 확정, 일조해 기분 좋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28 20: 17

넥센 좌투수 앤디 밴헤켄이 LG 타선을 압도하며 12승에 성공, 팀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밴헤켄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 총 100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였다. 밴헤켄은 직구 포크 체인지업을 마음대로 구사하며 마운드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9월 3연승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 다가오는 가을잔치서도 청신호를 켰다.

경기 후 밴헤켄은 “내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 데 일조해 기분이 좋다. LG와 경기 경험이 없었던 게 아니라서 긴장되지 않고 편했다. 최근 보여준 좋은 모습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밴헤켄은 결정구 포크볼로 LG 타선을 압도한 것을 두고 “허도환과 호흡이 좋았던 거 같다. 최근 몇 경기 포크볼이 좋아서 타자를 상대하기 수월했던 거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밴헤켄은 12승에 성공한 것을 두고 “시즌 전 특별히 몇 승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의 1승이 팀의 1승이기 때문에 기쁘다”고 승리투수가 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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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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