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의 이상엽과 홍수현이 오래된 연인의 유쾌함과 사랑스런 매력을 발산, 첫 방송부터 빛나는 '케미(케미스트리. 사람 사이의 화학 반응)'를 선보였다.
이상엽과 홍수현은 28일 오후 방송된 '사랑해서 남주나'에서 1000일을 사귀어온 연인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투닥거리기도 하고, 서로를 응원하기도 하면서 사랑스런 연인 정재민과 송미주로 분했다.
두 사람은 첫 장면부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심부름센터 아르바이트를 하던 정재민은 대신 프러포즈를 해 달라는 고객의 요청으로 말끔하게 차려입고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는 고객을 위한 세레나데를 부르던 중 음이탈로 웃음 거리가 됐다. 이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송미주는 정재민을 모른척하며 그를 피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송미주는 자신을 찾아온 정재민에 금세 웃어보였다. 백수 정재민을 함께 있던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지 않았던 송미주이지만 자신을 향해 하트를 그려보이는 정재민은 사랑스럽기 그지없었다.
이들은 모든 연인이 다들 그렇듯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보였다. 입사 시험을 망친 정재민에게 송미주는 "선을 볼 것"이라는 으름장을 놨고, 이에 정재민은 버럭 화를 냈다. 두 사람은 첫 방송임에도 오래된 연인의 어울림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호텔에서 마주친 정재민과 송미주는 각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도 않은 채 오해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정재민의 프러포즈로 험난하지만 행복한 앞날을 예고하며 첫 방송을 마쳤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버무린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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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남주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