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안정적인 연기로 '연기돌' 신고식을 마쳤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열애'(극본 배태섭, 연출 박예경)에서는 신성유업 강문도(전광렬 분)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또 강문도의 아들 강무열(이원근 분)과 한유림(서현 분)이 첫 만남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유림은 강무열의 아련한 첫사랑으로, 수의사가 꿈인 유림은 무열의 이모부가 교수로 재직 중인 대학교 수의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 그는 봄꽃처럼 청초하고 예쁜 외모에 따스한 마음과 명철한 머리까지 갖춰 어딜 가도 인기가 많다. 무열과는 대학교 교정에서 우연히 만나 그의 열정과 남자다움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된다.
강무열과 한유림은 한유림이 다니는 대학교 캠퍼스에서 처음 만났다. 강무열은 한유림에게 첫 눈에 반했고, 그를 자전거 사고로부터 구해주며 인연을 맺었단. 한유림은 친구들과 싸운 후 다친 강무열을 치료해주며 설레는 시간을 보냈고 두 사람은 친구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서현은 발랄하고 청초한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다. 부모님에게는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이자 남성들의 로망인 청순한 첫사랑의 이미지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또 강무열과의 만남에 설렘을 느끼는 한유림의 감정을 표정연기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서현은 처음 도전하는 정극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발성과 대사처리로 캐릭터의 성격을 잘 표현했고, 이원근과의 호흡도 좋았다. 기존의 아이돌이 처음 연기에 도전해 혹평을 받는 경우도 많지만 서현은 캐릭터와 잘 맞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현이 한유림과 강무열의 아련하고 비극적인 첫사랑을 얼마나 예쁘고 순수하게 그려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열애'는 두 남녀 주인공의 가슴 아픈 사랑과 이들을 둘러싸고 다양한 인물들의 성공과 몰락을 통해 인생사의 희로애락을 그려낼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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