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황금 무지개’가 박진감 넘치는 차량 추격신으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 26일 경남 기장군의 해변도로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는 김상중(한주 역)과 안내상(억조 역)이 참여, 스턴트맨들과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였다. 이날 촬영분은 시어머니 정심(박원숙 분)에게 아이를 빼앗긴 영혜(도지원 분)가 괴로워하자 한주와 억조가 정심의 집에서 열린 파티 중에 아기(권아연 분)를 데려 도망치는 상황.

트럭을 타고 필사적으로 달리는 두 사람 뒤로는 정심의 부하직원들이 고급 자동차들을 타고 뒤쫒으면서 급박한 상황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는 소위 '각그랜저'와 '스텔라', '로얄살롱' 등 추억의 고급 세단 자동차들이 대거 동원됐으며 10여명의 스턴트맨들도 참여, 실감나는 영상을 연출했다.
특히 구형 트럭을 직접 운전한 안내상은 파워 스티어링이 장착되지 않은 탓에 무거운 핸들로 고생이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 김상중은 능숙한 솜씨로 아기 연기자를 안고 달래며 촬영 내내 스태프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황금 무지개'는 극 초반 김유정과 오재무, 송유정, 서영주, 안서현, 최로운, 송유정, 정윤석, 김태준, 김동현 등 명품 아역들이 중견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 이후 김유정과 유이가 성인 역할로 교체되는 등 본격적인 성인 분량의 촬영에 들어가게 된다.
피보다 강한 정으로 엮인 일곱 남매가 만들어가는 사랑과 야망을 다룰 ‘황금 무지개’는 ‘스캔들’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될 예정이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