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라이벌이 나란히 패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2분 사이에 2골을 허용하며 아스톤 빌라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주 빌라 파크서 끝난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원정경기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3승 1무 2패(승점 10)에 머물렀다.
객관적인 전력 상으로도 맨시티의 우세가 예상됐다. 공격의 핵인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가 상승세에 있는 맨시티를 막아낼 것으로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실제로 전반 종료 직전 야야 투레의 선제골이 터졌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맨시티의 것이었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는 후반 6분 레안드로 바쿠나의 스루패스를 받은 카림 엘 아마디가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바로 1-1로 따라붙었고, 후반 11분 에딘 제코의 골로 맨시티가 2-1을 만든 후에도 끈질긴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두 팀의 운명을 가른 골은 후반 28분에 터졌다. 엘 아마디의 골에 도움을 기록한 바쿠나가 직접 프리킥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며 2-2를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여기에 불과 2분 만에 안드레아스 바이만이 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2-3으로 맨시티에 패배의 기운이 드리워진 순간이었다.
결국 맨시티는 공세 끝에 득점 없이 2-3으로 패하며 상승세가 주춤하게 됐다. 빅4의 이름에 걸맞지 않은 전반기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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