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71분을 뛰고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된 아인트호벤이 알크마르 원정서 1-2로 패했다.
박지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 AFAS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 AZ알크마르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종횡무진했다. 하지만 후반 26분 발목을 노린 상대 공격에 당해 통증을 호소, 아담 마헤르와 교체됐다. 아인트호벤은 이날 1-2로 알크마르에 패해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이날 선발로 나서 팀의 부족한 부분을 커버하며 활발히 움직였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지만 때에 따라 뒷공간 깊숙히 내려와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정확한 크로스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특히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해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팀 마타브즈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이어준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마타브즈의 머리를 정확하게 겨눈 박지성의 크로스는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박지성의 위협적인 모습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박지성은 5분 후인 후반 19분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직접 슈팅을 날려보기도 했지만 이 역시 아쉽게 골포스트를 빗겨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후반 26분 골을 다투던 상황에서 빅토르 엘름이 박지성의 왼쪽 발목을 밟았고, 통증을 호소한 박지성은 마헤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예기치 않은 부상이었다.
아인트호벤은 전반 21분 닉 피르헤버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전반 35분 멤피스 데파이가 직접 프리킥으로 알크마르의 골망을 갈라 1-1을 만들었다. 동점 상황에서 접전을 이어가던 아인트호벤은 후반 12분 애런 요한손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해 시즌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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