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MBC 단막극 노개런티로 출연 ‘의리남’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9.29 09: 20

배우 진태현이 MBC 단막 드라마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한다.
진태현은 다음 달 3일 방송되는 MBC 단막 드라마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의 두 번째 드라마인 ‘불온’에서 창원군을 연기한다. 29일 MBC에 따르면 진태현은 드라마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출연료를 밤낮 촬영으로 고생하는 스태프를 위해 쓰고 싶다고 밝혔다는 후문이다.
진태현은 “‘불온’의 정대윤 감독과는 ‘계백’ 때 처음 만났는데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워진 사이다”면서 “형이 다음번 작품 할 때도 도와달라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또 진태현은 “단막극은 대한민국 드라마 발전에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시청률에 밀려 없어지는 게 안타까웠다”면서 “사실 단막극이 신인작가나 PD, 신인 연기자들에게 유일한 등용문이고, 파격적이면서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단막극”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 페스티벌’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된 MBC 단막극 시리즈다. 한국방송사상 최초로 촬영단계부터 특수영상, CG 등 후반작업까지 완벽한 UHD로 제작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 작품인 ‘불온’은 성종 시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을 해결해 가는 주인공 한성부의 신출내기 준경(강하늘 분)의 수사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조선중기 신분제와 부패한 관료들로 인해 억울한 일을 당한 사나이들의 이야기이다. 진태현은 ‘불온’에서 성종의 숙부이자 미스터리 살인 사건의 용의자인 창원군 역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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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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