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1000곡' 원미연, "서태지에게 곡 받아 활동..랩으로 망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29 09: 46

가수 원미연이 과거 가요계의 전설 서태지에게 곡을 받아 활동을 한 적이 있음을 밝혔다.
원미연은 29일 오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도전1000곡'에서 과거 서태지가 작곡한 '그대 내 곁으로'라는 곡으로 활동했던 사실을 시인하며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서태지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MC 이휘재는 원미연에게 "놀라운 사실을 알았다. 서태지가 곡을 준 가수가 몇 명 안 되는데 남자는 양현석. 그리고 여자는 원미연 씨가 있더라"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원미연은 서태지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이 곡을 받고 100만장이 나갈 줄 알았다"며 "랩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서태지에게 랩을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 때는 행사나 방송에서 본인이 랩을 해야 한다고 해서 내가 (랩을) 했던 게 큰 실수가 아닌가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도전천곡'은 '1990 그땐 그랬지'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장정희, 표인봉, 김성수, 조진수 등이 출연했다.
eujen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