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부임설에 단호한 선을 그었다.
황 감독은 지난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마친 뒤 "(올림픽 감독 부임설에 대해) 들은 바도 없고, 아직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지금은 포항의 축구에 대한 고민만 하고 있다. 맡고 있는 역할에만 충실할 것"이라며 최근 고개를 들은 올림픽 대표팀 감독 부임설을 일축했다.
최근 한 언론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6 리우올림픽 사령탑 유력 후보로 황 감독을 비롯해 이광종 전 U-20 대표팀 감독, 신태용 전 성남 일화 감독 등을 점쳤다.

K리그서 꾸준한 성적을 낸 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황 감독은 지난 2010년 11월 포항 지휘봉을 잡아 이듬해 리그 3위에 올려놓았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위와 FA컵 우승을 일궈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포항천하를 이룩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없이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FA컵 결승에도 진출해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