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지식의 축제 (www.pajubooksori.org)이 28일 오후 4시 30분 식전 퍼레이드와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파주출판도시 야외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파주북소리 공동조직위원장 이인재 파주시장, 김언호 한길사 대표, 최만린 전 국립미술박물관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등 국내 내빈과 일본 국민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와 20여명의 일본 출판인들이 참석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언호 공동조직위원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북소리축제는 전세계에 없는 아시아의 가장 중요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이인재 파주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1회 이후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었다. 대한민국이 낭독의 시대에서 묵독의 시대로 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북소리 축제를 통해 조선 팔도에 책 읽는 소리가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하 영상을 통해 “창조경제는 책 읽는 소리에서 시작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파주북소리 축제는 파주출판도시의 세계적 명성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개막식에 앞서 야외무대 주변에서는 시민 퍼포먼스와 플래시몹 등 다양한 식전 행사가 진행되었다. 시민 퍼포먼스에는 라퍼커션과 독서동아리 팀인 파주시 작은 도서관협의회, 어린이도서연구회, 60세 이상의 어르신 독서동아리 이야기 보따리, 이상한 나라 앨리스공연단 등이 참여하여 책을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시민 퍼포먼스에 이어 딴따라 댄스홀과 독서동아리가 책을 좋아하고 책을 읽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것을 댄스로 표현한 플래시몹 공연을 펼쳤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자전거 탄 풍경’의 사회로 북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북 콘서트에는 자전거 탄 풍경의 노래 공연뿐만 아니라 이철환(연탄길), 남인숙(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 된다) 작가가 출연해 낭독과 함께 책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책으로 소통하는 아시아 은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6일까지 9일간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100c@osen.co.kr
'파주북소리 2013' 개막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