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대 감독설 일축' 황선홍, 포항과 재계약...30일 공식발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29 11: 33

'황새' 황선홍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와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올림픽 대표팀 감독 부임설에도 본인이 직접 단호한 선을 그었다.
황 감독은 지난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마친 뒤 "(올림픽 감독 부임설에 대해) 들은 바도 없고, 아직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지금은 포항의 축구에 대한 고민만 하고 있다. 맡고 있는 역할에만 충실할 것"이라며 최근 고개를 들은 올림픽 대표팀 감독 부임설을 일축했다.
포항 관계자는 29일 OSEN과 통화에서 "황선홍 감독과 재계약을 완료했다"며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 언론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6 리우올림픽 사령탑 유력 후보로 황 감독을 비롯해 이광종 전 U-20 대표팀 감독, 신태용 전 성남 일화 감독 등을 점쳤다.
K리그서 꾸준한 성적을 낸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황 감독은 지난 2010년 11월 포항 지휘봉을 잡아 이듬해 리그 3위에 올려놓았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위와 FA컵 우승을 일궈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포항천하를 이룩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없이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FA컵 결승에도 진출해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황선홍 감독을 잡은 포항은 향후 장밋빛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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