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최종전 6이닝 1실점…ERA 2.63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9.29 12: 22

LA 다저스 우완 잭 그레인키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를 이어갔다.
그레인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동안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내달 5일로 예정된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등판이 유력한 그레인키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점검을 마쳤다.
출발은 좋았다. 그레인키는 1회와 2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6타자 연속 범타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3회 조단 파체코에게 첫 안타를 내줬고, 2사 후 찰리 블랙몬에게 내야안타까지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그레인키는 강력한 속구로 찰리 컬버슨을 삼진 처리했다.

4회 그레인키는 선취점을 내줬다. 1사 후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2루타를 맞은 그레인키는 토드 헬튼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놀란 아레나도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스캇 밴 슬라이크는 무리해서 공을 잡으려다 뒤로 빠뜨렸고, 그 사이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5회와 6회 그레인키는 다시 6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비록 타선지원 불발로 패전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팀 2선발의 위력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다저스가 7회초 현재 0-1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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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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