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전야] 시크릿 송지은, 새로운 여성 솔로 디바 될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9.29 15: 57

그룹 시크릿의 메인보컬 송지은이 여성 솔로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깜찍하고 어여쁜 그룹의 멤버로 더 잘 알려진 송지은이 오는 30일 앨범을 발매, 드디어 그 진가를 발휘한다. 그룹 내 메인보컬인 송지은이 상큼함을 벗고 솔로로 컴백, 숨겨뒀던 가창력을 발휘해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쏠리는 상황.
송지은이라는 인물이 시크릿의 '깜찍' 타이틀을 벗으니 가능성 있는 여성 솔로로 부각되고 있다. 송지은은 발매에 앞서 치룬 컴백 무대에서, 이미 긴 헤어스타일을 흩날리며 애절한 눈빛으로 노래를 부르며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 S(Strength: 강점): 반전의 애절 보이스
앞서 말했듯 송지은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룹 시크릿에 소속, 애절한 보이스를 뽐낼 기회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곡 '희망고문'은 사랑에 상처받은 여인의 마음을 가을 감성을 담아 예상치 못한 송지은의 음색을 발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이번 곡 '희망고문'은 송지은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더욱 넓혔다. 여성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더욱 활짝 연 셈이다. 이에 송지은은 최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프로듀싱까지는 아니지만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더욱 깊게 관여했다. 덕분에 작사, 작곡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 W(Weakness: 약점): 혼자 서야하는 무대
송지은은 이제껏 혼자서는 무대에 오른 적이 없다. 앞서 곡 '미친거니' 등으로 솔로 음원을 낸 바 있지만, 해당 곡에는 피처링이 있어 방용국 등의 가수와 함께 무대에 올랐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크릿 멤버 뿐 아니라 피처링도 없기에, 온전히 혼자 무대에 올라야 한다. 때문에 곡과 무대, 퍼포먼스에 대한 평가는 송지은 혼자 감당해야 할 몫이다.
더불어 네 명이서 이뤄냈던 시너지가 사라진 상황에서, 팬덤 역시 시크릿 때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솔로 '송지은'으로는 신인과도 마찬가지기에, 그가 음원 차트에서 강한 첫 인상을 남기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송지은은 OSEN에 "혼자서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부담감이 있고, 매우 떨린다. 하지만 참여한 부분이 많은 만큼 부담감을 이기고 잘 해내고 싶다"며 긴장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O(Opportunity: 기회요인): 섹시미-성숙미
그룹에서 솔로로 앨범을 내는 가수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은 바로 "내 마음대로 콘셉트를 잡고, 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는 것이다. 송지은 역시 그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시크릿이 가지고 있던 깜찍 발랄한 이미지와는 180도로 파격 변신을 했기에 그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송지은은 이번 곡을 통해 애절하면서도 성숙미가 물씬 풍기는 비주얼을 선보였다. 그윽한 눈빛과 섹시해 보이는 의상 등은 송지은이라는 인물을 부각시킬 좋은 기회다.
 
# T(Threat: 위협요인): 여성 솔로의 거물 아이유
송지은이 컴백 앨범을 발매하는 날짜는 오는 30일. 아이유와 일주일 차이다. 여성 솔로의 대명사로 꼽히는 아이유가 긴 공백기를 깨고 등장한 만큼 지대한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송지은은 아이유라는 강자와 함께 활동하며 힘겨운 여성 솔로 타이틀 싸움을 벌이게 됐다.
더불어 아이유 역시 섹시미가 가미된 잔잔한 곡으로 컴백할 것임을 알려, 송지은과의 콘셉트가 맞물려 둘의 경쟁을 더욱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송지은의 소속사 TS측 관계자는 "송지은이 아이유와 같은 시기에 활동하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앞서 곡 '미친거니'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만큼 이번에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없는 곡이기 때문에 송지은의 가창력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으며 가을 감성 노래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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