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기르는 가족, 맹수 9마리가 뛰어노는 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29 13: 44

[OSEN=이슈팀] 호랑이 기르는 가족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SBS는 28일 뉴스를 통해 한 브라질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가족은 서커스단에 감금 돼 학대 받고 있던 호랑이를 구해내 8년째 함께 살고 있는 중이다. 독특한 '호랑이 기르는 가족'의 이야기가 소개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
이 가족은 지난 2005년 서커스단으로부터 호랑이 2마리를 구출해 살고 있다. 호랑이는 그 사이 새끼를 낳아 이 가족이 기르는 호랑이 식구는 모두 7마리로 늘어났다. 심지어 이 가족은 호랑이 외에 사자 2마리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그 애완동물이 맹수라는 점 때문에 브라질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 이 가족은 현재 광고 출연을 통해 양육비를 충당하고 있는데 브라질 정부 당국은 안전을 이유로 맹수 사육을 막고 있어 법정다툼이 예상되고 있다.
호랑이 기르는 가족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집이 얼마나 넓길래 호랑이를 기르지?", "호랑이 기르는 가족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나도 능력만 되면 호랑이 한 번 길러보고 싶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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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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