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장관 사퇴 의사 '확고하다', 업무 복귀 없을 듯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9.29 15: 02

[OSEN=이슈팀] 진영 장관 사퇴 의사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사퇴설이 이는 가운데 사표를 제출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반려됐음에도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진영 장관은 29일 한 부하 직원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가운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사퇴 의사를 확실하게 표명했다. 진영 장관은 자신을 둘러싼 기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이)이제 자리에서 물러날수 있도록 허락해주셨으면 한다"고 사퇴를 번복할 의사가 없는 사실을 다시한번 밝혔다.
진영 장관의 사퇴는 이번에 확정 발표된 대선 공약 관련, 정부의 기초연금 개선 방안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진영 장관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를 반대하는 안을 계속 박 대통령에게 진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정 방안이 자신의 뜻을 무시한 쪽으로 결정되면서 사퇴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영 장관은 사퇴 의사 확고한 뜻을 밝힌 것과는 별도로 "청와대와의 충돌이나 불화는 있을수 없다"며 최근 정가에 일고 있는 불화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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