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현 스쿼드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끝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디펜딩 챔프의 면모가 말이 아니다. 중하위권의 웨스트 브로미치에 충격패를 당한 맨유는 맨체스터 더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며 2승 1무 3패(승점 7), 12위로 추락했다.

UCL 무대는 더 걱정이다. 수준 높은 팀들이 많은 까닭이다. 맨유는 당장 내달 3일 까다로운 상대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원정길에 오른다.
모예스 감독은 이날 영국 데일리 미러와 인터뷰서 "UCL 우승을 위해서는 5~6명의 월드클래스 선수가 있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이 모두 그랬었다"면서 "우리는 아직 그만한 스쿼드를 갖추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모예스 감독은 "팬들이 계속해서 성원을 보내줬으면 좋겠다. 축구에서 항상 승리를 보장할 수는 없다"면서 "맨유는 훌륭한 팀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팬들의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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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 감독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