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년챔프' 조항우, 슈퍼레이스 슈퍼6000 6전서 '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9.29 16: 48

'원년챔프' 조항우가 슈퍼 60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조항우(아트라스BX)는 2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최종선두는 황진우(CJ레이싱)가 지켜냈다. 
배기량 6200cc, 8기통, 스톡카(Stock Car) 경주대회인 슈퍼6000 클래스는 조항우가 38분 35초 091을 기록 통쾌한 승리를 거두었다. 조항우는 2008년 슈퍼6000 클래스 원년 챔피언으로 이번 경기가 5년만의 복귀 전 이었다. 5년 만에 핸들을 잡은 스톡카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 옛 챔프로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조항우는 인제스피디움 일본인 드라이버 다카유키 아오키에 이어 2번째로 예선 베스트 랩을 기록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경기초반에는 다카유키 아오키가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9랩 경기 중반 조항우가 점차 간격를 줄이며 드디어 역전, 이후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1위로 체커기를 받아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김의수도 투혼을 보였다. 조항우-김의수라는 올 시즌 최고의 라이벌 전에서 김의수가 시작과 동시에 첫 코너에서 스핀, 안타깝게 명 장면은 연출되지 못했다. 하지만 빗속의 강자답게 최하위부터 한 명 한 명 제치며 오늘 경기를 39분 00초 765로 3위로 마무리하여 포디움에 올랐다.
이제 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 전 한 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슈퍼6000 2013시즌 챔피언을 향한 경쟁은 두 명문 레이싱팀인 CJ레이싱과 인제스피디움의 격전이 예상된다.  황진우가 이번 경기서 4위를 차지 12포인트를 추가하여 총 105점으로 시리즈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김동은(인제스피디움)이 93점으로 12점차로 따라가고 있다. 12점 차는 마지막 경기에서 충분히 순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피날레를 장식할 최종 전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10월 27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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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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