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3할-30홈런-100타점 고지 등정을 확정지은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27)가 시즌 34호 아치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29일 목동 두산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2사 1루서 상대 선발 노경은의 4구 째 직구(146km)를 그대로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으로 연결했다. 이는 올 시즌 박병호의 34호 홈런포다.
지난해 홈런-타점 부문을 석권하며 MVP가 된 박병호는 올 시즌 더욱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34개 째 홈런으로 2위 최정(SK, 28홈런)과의 격차를 6개 차로 벌여놓은 박병호는 시즌 107타점 째로 지난해 105타점 기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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