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후쿠시마 오염수 탱크 누수 사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원전 누수를 제대로 관리하고 있다"고 아베 총리가 호언장담한 게 헛소리였다는 사실이 밝현진 것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탱크를 관리하는 일본 도쿄전력은 29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탱크에서 물이 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것으로 국내외 매체들이 타전했다. 아베 총리가 "원전 오염수를 완벽하게 통제하는 중"이라고 전세계를 상대로 발표한 게 불과 수 주 전이다.
이번에 후쿠시마 오염수 탱크 누수가 발견된 현장은 지난 달에도 고농도 오염수의 유출이 드러나 한국 등 인근 국가들의 국민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던 그 곳이다. 도쿄전력 측에 따르면 원전 탱ㅋ 연결 부위에서 오염수가 흘러나와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얼룩들이 발견됐다.
도쿄전력 측은 이날 밝힌 후쿠시마 오염수 탱크의 경우 쓰나미로 인한 이번 대지진 당시 원전 5호와 6호기의 지하에서 흘러든 오염수를 보관하고 있었으며 방사성 물질의 농도는 옅은 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아베 총리부터 도쿄전력까지 원자로 사고 이후 제대로 된 오염 누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엉뚱하게 '통제되고 있다'는 헛소리만 일삼는 중이라 이를 바라보는 한국민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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