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경(21)이 데뷔 첫 한국프로여자골프 첫 승을 거뒀다.
배희경은 29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CC(파72, 640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남성여고 재학 중 아마추어로 LIG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배희경은 프로데뷔 3번째 시즌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하늘(25, KT)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위에 올랐다. 그리고 전날 단독 선두였던 양수진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3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는 2언더파 214타로 유소연(23)과 함께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박세리(36)는 4타를 잃고 6오버파 222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최나연(26)은 7오버파 공동 43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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