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요건’ 오재영, 5이닝 3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9.29 19: 05

안정적인 편은 아니었다. 미리보는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넥센 히어로즈 좌완 오재영(28)이 5이닝 3실점했으나 박병호의 화력 덕택에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다.
오재영은 29일 목동 두산전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5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2개) 3실점한 뒤 5-3으로 앞선 6회초 이정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2회초 김현수-홍성흔을 연속 삼진으로 일축하는 등 2연속 삼자범퇴로 순풍을 탄 오재영은 3회초 2사에서 김재호를 볼넷 출루시켰다. 이종욱과 7구 까지 가는 대결을 펼친 오재영은 이종욱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내줬다. 우익수 문우람의 좋은 수비력으로 단타 봉쇄했으나 런 앤 히트 작전으로 1루 주자 김재호가 빠른 스타트를 끊었고 2,3루는 물론 홈까지 쇄도했다. 오재영의 첫 실점이다.

이후 오재영은 4회초 1사 3루서 홍성흔의 유격수 땅볼로 2실점 째를 기록한 뒤 5회초 김재호의 중전 안타와 대타 최준석의 볼넷에 이은 민병헌의 1타점 중전 안타로 3점 째를 내줬다. 그러나 김현수를 삼진 처리하며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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